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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야! 나무야!
비는 호랭이 본문
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지 않아 밖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.
하지만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.
우리집 뒤쪽에 있는 녹차밭에서 녹차를 따시던 할머니 한 분이
큰 소리로 말했다.
"호랭이 온다 퍼떡 가자"
녹차를 따는 사람에게도 만드는 사람에게도 비는 호랑이가 맞다.
비가 오면 녹차 일은 땡이다.
야생화 농원에 가서 꽃을 몇 가지 샀다.
노루귀, 섬노루귀, 하늘매발톱, 패랭이, 노루말발, 파라솔, 꽃양귀비...
꽃밭에 풀을 뽑고 사온 꽃을 심었다.
같은 초본인데 어떤 것은 뽑혀나가고 어떤 것은 돈을 주고 사와서 심는다.
그러는 내가 우습다.